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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살기 좋은 곳, 내가 양수리(양평)를 추천하는 이유

서후리자작나무 2024. 12. 17.

 

 

첫번째 공원이 많습니다.

 

양수리에서 산지는 7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더 깊숙한 곳에서 살다가 교통편 때문에

양수역 근처로 나와서 살게 되었죠.

 

퇴직하기 전에는 양수리가 그렇게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주중에는회사를 다녀야 하니 뭘 해보기 어려웠고

주말에는 교통체증으로 마트에 장보러 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퇴직을 하고 나니 양수리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주중에 공원에 나가보니

양수리에 좋은 공원이 이렇게 많이 있었다니

수시로 놀라고 있습니다.

 

두물머리,수풀로,용담수변생태공원,물의정원(남양주)

코스가 워낙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두물머리-메타세콰이어
두물머리-메타세콰이어
세미원-돌징검다리-메타세콰이어
세미원-돌징검다리-메타세콰이어
수풀로-산책길
수풀로-산책길
용담수변생태공원-단풍나무-산책로
용담수변생태공원-단풍나무-산책로

 

 

양수리의 공원 도심속 공원과 다른 점은

배경이 아파트 또는 빌딩이 아니라 예봉산,운길산과

남한강 북한강이 에워싸고 있어서 

정말 평범한 공원을 아주 특별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최근에는 두물머리에 여려 공원(강물정원,강들정원,강변정원 등)

을 조성하고 있어서 기대가 아주 큽니다.

 

두번째 산이 많습니다.

 

양수리에서 가까운 산을 예로 들면

제일 가까이는 운길산,예봉산(남양주)이 있고

하남시에는 검단산이 있습니다.

양평에는 유명산,중미산,청계산,용문산이 있죠.

 

산을 좋아하신다면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좀 먼곳은

차로 조금만 가면 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봉산에 바라본 하남시 전경
예봉산에 바라본 하남시 전경

 

세번째는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양수리죠.

자전거의 성지라 해도 틀린말은 아닐 것입니다.

팔당에서 양수역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산과 강의 경치를 동시에 즐기면서 편안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남양주시 조안면 자전거도로(양수리방향)
남양주시 조안면 자전거도로(양수리방향)

 

양수철교
양수철교

 

양수리를 통과하는 자전거 도로는 국토종단코스로

서울방향으로는 인천까지 여주방향으로는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 운길산역에서 대성리 방향으로 가면

춘천으로도 갈 수 있고요

 

좀 더 어려운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양수역에서

벗고개를 넘어 서후고개까지 그래도 성이 차지안는다면 

중미산,유명산을 넘어 청평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네번째는 교통이 좋습니다.

 

이게 무슨소린가싶죠?

물론 대중교통은 불편합니다.

경의중앙선은 배차간격이 너무 길고

좌석버스는 잠실가는 9311 한대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체증이 없는 평일 기준 

(퇴직자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으로 보자면

좋다고 말 수 있습니다.

 

일단 지방 갈 때는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서하남ic(26분)와 가깝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두물머리(12분)ic와 양평ic(20분)

거리에 있다보니 지방갔다 올 때 좋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동해바다 가는 걸 좋아 하신다면

속초까지는 2시간 거리이니 평일 당일치기로도

갔다올 수 있습니다.

 

쇼핑과 영화보기는  20분거리에 하남 스타필드와 트레이더스가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편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분산되어 그런지 주말에 양수리 교통체증에

예전보다는 좋아진 걸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일단 주말에 마트를 다니게 되었으니까요.

 

어떠신가요.?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만 

갈수록 좋아지는 양수리. 도심과 시골의 경계에 있으면서

둘 다 즐길 수 있는 곳.

 

꼭 퇴직자가 아니더라도

도심가까이서 자연을 만끽하며 살고 싶으시다면

좋은 선택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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