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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천 ~ 속초 구간을 44번를 이용하신다면 추천 휴게소

서후리자작나무 2024. 12. 13.

요즘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어서

거의 대부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속초를 갑니다.

하지만 양양고속도로가 동홍천까지만

개통되었을 때는 동홍천ic에서 나와서

44번 국도를 타고 인제를 거쳐 미시령 터널을 지나

속초를 가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저도 주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양양까지 갔다가

속초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을 맞추어 빨리 가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국도변에 꼭 들리고 싶은 곳이 생기면서

자주 국도를 이용합니다.

 

팜파스휴게소 ( 두촌면 철정리 437)

 

동홍천ic에서 나와서 화양강휴게소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휴게소입니다.

예전에 캠핑가다가 회사선배가 아는 곳이라며

들린 곳이데 그때 좋았던 기억이 남아서

지금도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팜파스휴게소-간판

 

양양고속도로 개통이후 손님이 많이 줄어든

모양입니다.

제가 갔을 때가 오전 일찍 이라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손님이 거의 없어서 무척 한적했습니다.

저야 뭐 한적한 걸 워낙 좋아하니 땡큐지만

이래서 휴게소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휴게소 안에는 겨울철이라 난로 있었습니다.

열기가 쎄지는 않았지만(손님이 적어서 인듯)

너무 정겨운 풍경입니다.

 

서울에서 부터 양양고속도로를  타면

보통 첫번째 휴게소인 가평에 사림이 제일 많이 

몰립니다. 계속 막히다가 한번쯤 쉬기

딱 좋은 위치이고 워낙 커서 없는게 없다

보니 다양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여기가 좋겠죠. 

저도 가끔 들리기는 하는데 주차장

입구에서 부터 워낙 차가 많아 간신히 주차를 하고

휴게소로 가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정신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먹고 나오면

빨리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반면에 여기 팜파스 휴게소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너무 없긴 하지만

한적하게 우동 한 그릇 먹기에는 딱 좋습니다. 

난로 불도 쬐면서 먹으니 맛이 더욱 더 좋은 것

같습니다.

 

Cafe - Stagecoach.

우동한그릇을 먹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옆에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스테이지 코우치.

이렇게 부르는게 맞겠죠? ㅋ

 

카페-스테이지코우치-바같풍경카페-스테이지코우치-테이블
카페-스테이지코우치-실내풍경카페-스테이지코우치-미니당구대

 

여기서는 옥수수빵과 바닐라라떼를 먹었는데

옥수수 빵 맛있습니다. 

무늬만 옥수수빵이 아니라 진짜 옥수수가 막 씹힙니다.

당구대도 있고 한쪽에는 역시 난로가 있고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바깥풍경도 좋습니다.

테이블축구대와 간이 당구대도 있으니

잠시나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생기고 나면 기존에 국도변에

영업이 잘되던 휴게소도 하나 둘씩

문을 닫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만큼은 오래도록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들도 매번 고속도로만 이용하셨다면

이번에는 국도여행 어떻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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