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속초여행 - 동명항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시내 와 설악산 그리고 해돋이까지.
2박3일 아내와 속초여행을 다녀왔다. 늘 그랬듯이 '호텔 아마란스' 에 묵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척산온천' 그리고 '김영애할머니순두부' 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코스다.
그리고 산책삼아 간 곳이 '영금정'
(참고로 영금정에 가면 두 정자가 있는데 하나는 언덕 위에 있는 영금정이 '영금정 정자전망대'이고
바다 위에 있는 것이 '영금정 해돋이 정자' 이다. 영금정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아름답게 들린다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어 왔다고 함)
얕은 언덕의 흔한 '정자' 로 보여서 별 기대안하고 갔는데 정자에 올라서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왔다.
짙푸른 광활한 바다와 정자아래 바위에 부딪히는 커다란 파도소리가 너무나 생생하게 바다를 느낄 수 있었다.
서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살아서 역동하는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정말 얼마 안되는 계단을 올라왔는데 그곳에서 볼수 있는 속초시내와 설악산은 또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감탄은 동명항방파제를 걸으면서 극대화 됐다.
올해 3번째 찾은 속초, 늘 새로운 모습에 감탄을 하곤 했는데 동명항 방파제에서 본 속초시내와
설악산, 울산바위, 빌딩들은 어지러운 듯 한데 어울어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건 흔한 말로 '날씨가 다했다' 할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았다.
구름한점 없이 청명한 날씨 속에서 속초시내 와 설악산 대청봉부터 울산 바위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속속들이 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축복받은 마음을 안고 숙소로 돌아와 쉰 다음 이튿날 영금정 해돋이 정자에서 해돋이를 봤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확율이 100% 였다.
감탄은 어제에 이어 계속 되었고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해돋이를
아내와 같이 봤다. 매일 뜨는 해를 동해서 보면 왜 이렇게 다른지....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가 다시 방파제로 갔다.
해가 뜨면서 비추는 속초시와 설악산, 울산바위, 햇빛에 반사 되어 반짝이는 빌딩을 보면서 다시 한번 행복충전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 영금정과 동명항 방파제에서 본 풍경은 정말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자주 이곳 속초를 다시 찾게 할 것이다.
속초에 방문했는데 쾌청한 날씨라면 영금정과 동명항방파제에 꼭 가셔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짜투리정보
척산온천 네이버 예약 할인
#1 척산온천 갈때 늘 현장에서 표를 구했는데 네이버로 예약하면
2인기준 22,000 -> 20,500 에 1500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동명항로공영주차장(무료)
#2 영금정에 가면 공영주차장이 2곳 나오는데 영금정 바로 앞 주차장 '동명항활어직판장주차장' 은 유료입니다.
비싸진 않지만 근처에 무료주차장(동명항로공영주차장) 도 있으니 이용해 보시길...위치는 아래 있습니다.
이어서 가볼한곳
영랑호 리조트 스타벅스 : 20층에서 영랑호,설악산,동해바다 360도 조망가능
외옹치 바다향기로 : 한적하게 데크를 걸으면 바다를 보고 싶다면, 속초해수욕장과 속초아이 풍경은 덤.
속초아이 : 밤에가면 정말 이쁨, 속초의 랜드마크 인정.
식사할만한 곳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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