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나 음식 관련 글쓰기 시작 (요리후기)
나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요리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게 보여서 다른 단어를 찾아보았지만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쓴다.)
하지만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한다. (타고난 재능은 없는 듯)
그렇다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러 식당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는 더 더욱 아니다.
단지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요리도 같은 선상에 그 무엇중에 하나인 것이다. 취미로서의 요리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를 몇가지 적어 보자면
첫째, 전과정을 혼자서 해 볼 수 있다.
재료를 구하는 것부터 완성된 음식을 식탁위에 올려놓을때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해볼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전과정을 혼자서 처리하는 일은 드물다.
늘 누군가의 해놓은 일을 이어서 하거나 마무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등 일부분만 담당하게 되는데
그게 일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둘째,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를 통해 부담이 적고 오히려 경험치가 +1 쌓여서 요리실력이 더 좋아진다.
우리나라는 자원도 부족하고 경쟁이 심하다 보니 실패를 쉽게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다.
프로야구 선수는 타율이 3할만 넘어도 잘하는 거지만 직장인이 회사에서 3할정도로
일처리를 한다면 한달안에 회사를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리는 실패를 통해서 배운다. 실패해도 금방 복구가 가능하다. 재료가 너무 아까우면 참고 먹으면 되니까 ㅋ
셋째, 계속 만들수 있다.
가구나 도자기 같은 물건을 만드는 경우는 계속 만들기가 어렵다.
집안에 필요한 가구가 몇개는 생길 수 있어도 계속 생기지는 않는게 보통이고
계속 만들려면 결과물을 누구 주거나 판매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요리는 먹어 없어지기 때문에 계속 만들 수 있다.
퇴직하고 시간이 많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한끼 정도는 뭔가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인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 책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것중에 괜찮아 보이는 것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요리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내가 무엇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는지 후에도 볼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자는 마음이 크다. 일종의 요리후기인 셈이다.
그러니 부담없이(?) 눈으로만 봐 주시길 바란다.
날이 따뜻해지면 바빠질테니 겨울동안 열심히 만들어 먹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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